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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트리크 모디아노 <신혼여행>, 나는 행복했던 것 같다

    2022.05.30 by solutus

  • 책 포장

    2022.05.24 by solutus

  • 예술과 환영 (1)

    2022.05.19 by solutus

  • 예술과 환영 (2)

    2022.05.19 by solutus

  • 의심

    2022.05.19 by solutus

  • 산책

    2022.05.19 by solutus

  • 내 바람과 상관없이 그건 아이의 운명에 달려 있다

    2022.01.16 by solutus

  • 결혼은 왜 증오의 대상인가

    2021.12.17 by solutus

  • 프로이트의 문제

    2021.12.15 by solutus

  • 정중한 무관심이라는 사랑의 전략

    2021.12.08 by solutus

  • 심리적 보증

    2021.11.30 by solutus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 스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잡음이라는 비선형성

    2021.07.06 by solutus

파트리크 모디아노 <신혼여행>, 나는 행복했던 것 같다

첫째 아이와 함께 서울 용산역으로 기차를 타러 가는 날이었다. 아내는 둘째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첫째 아이까지 돌볼 여력이 없었다. 우리는 대구에 계신 할머니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아이를 지방으로 데려가는 일은 내 담당이었다. 기차를 탈 때마다 으레 그랬듯이 이번에도 기차에서 읽을 책을 고르고자 책장을 훑어보았다. 짐이 많으면 불편하기에 얇은 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얇으면서도 내용이 어렵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책. 한쪽에 쌓여 있는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소설집에 눈길이 갔다. 그의 책은 대체로 얇아서 내 요구조건에 맞았다. 여러 책 중 특히 이 눈길을 끌었다. 문득 이언 매큐언의 가 떠올랐다. 제목처럼 신혼부부에 관한 내용일까? 어쩌면 우리 같은 신혼부부. 난 이 책을 전..

텍스트의 즐거움 2022. 5. 30. 14:43

책 포장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22. 5. 24. 17:43

예술과 환영 (1)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22. 5. 19. 14:34

예술과 환영 (2)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22. 5. 19. 14:33

의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22. 5. 19. 09:47

산책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22. 5. 19. 00:35

내 바람과 상관없이 그건 아이의 운명에 달려 있다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에 관한 우리의 완고한 측면들 여기, 슬픔에 빠진 한 남자가 있다. 전원주택을 짓기에 앞서 지하수를 파려던 그는 값비싼 돈을 치르는 대신 다우징을 이용해 지하수를 찾으려다가 난관에 부딪혔다. "아,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그는 자신을 가로막는 운명에 눈물짓는다. 곧 그의 친구가 도움을 주고자 찾아온다. 친구는 사려 깊은 태도로 지하수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위로한다. 그는 문득 기운을 회복한다. "그래, 맞아. 겨우 이런 거로 좌절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그는 다우징을 다시 잡았다. 생각해 보니 그동안 다우징을 거꾸로 잡고 있었던 것 아닌가. 그는 지하수가 솟구쳐 오르는 상상을 하며 웃음을 흘렸다. 친구는 그가 기뻐하는 모습에 안도를 느끼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생각이라는 말벌/2020년대 2022. 1. 16. 23:28

결혼은 왜 증오의 대상인가

1. 오늘날 우리가 민주주의라 부르는 '체제'는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고 믿고 있는 투표권에도 여러 제한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 나이는 만 40세이고 국회의원 피선거권도 만 25세 이상이다. 작년 총선부터 만 18세 이상이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만 19세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것 역시 일종의 제한이다. 이런 제한이 생기는 이유는 그런 제한을 가하지 않을 경우 미성숙한 자들이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고 믿기기 때문이다. 투표권 제한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탄생부터 자신을 성숙한 시민사회라고 부르는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것이어서 새삼스럽지는 않다. 고대 아테네는 물론 근대에도 여성은 지능이 떨어진다거나 판단..

생각이라는 말벌/2020년대 2021. 12. 17. 22:19

프로이트의 문제

프로이트는 정신의학을 넘어 인류학에도 관심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그가 출간했던 를 들 수 있다. 그는 인간의 성적 충동을 금기(터부)하는 것이 콤플렉스를 유발한다는 정신분석 이론의 지지 기반을 마련하고자 원시 부족사회를 연구했다. 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이론을 인류에 보편적으로 적용하고자 했고 그래서 인류학의 도움이 필요했다. 예를 들어 근친상간이 인간의 본능인지, 만일 본능이라면 왜 근친상간을 기피하게 되었는지, 다시 말해 왜 족외혼 사회가 되었는지를 연구했다. 난 그의 폭넓은 사고와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의 연구 결과에는 편향적인 면이 있었다. 그는 각 사회에 거의 예외 없이 등장하는 근친상간의 금기가 근친상간이 바로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만일 인간에게 자연..

생각이라는 말벌/2020년대 2021. 12. 15. 21:50

정중한 무관심이라는 사랑의 전략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흔히 듣는 조언ㅡ특히 여자 쪽에서 많이 듣게 되는ㅡ중 하나는 상대방에게 원하는 바를 정확히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대가 무언가를 해주길 속으로 기대하지 말고, 원하는 바를 그냥 이야기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는 것이다. 이런 조언이 빈번하게 나오는 이유는 우리가 계속 그런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방이ㅡ꼭 남편이나 아내가 아니더라도ㅡ어떤 요구를 직접적으로 하기 전에 그 행위를 먼저 해주길 원한다. 내가 '자, 이제 나에게 고마워해 줘'라고 말하고 나서야 고맙다고 말하는 상대, 혹은 '자, 이제 나에게 미안하다고 해 줘'라고 말해야 비로소 미안해 하는 상대에게 만족할 수 있을까? 당연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내가 직접적으로 요구해야 비로소 무언가를 한다면, 당장 만족스..

생각이라는 말벌/2020년대 2021. 12. 8. 12:34

심리적 보증

오래전, 우리는 인간을 동물과 구별하면서 인간에게는 동물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속성이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의 많은 연구는 이 선언서의 상당 부분이 그저 상상 혹은 희망이었다는 걸 밝혀내고 있다. 도구의 사용 능력은 물론, 제작 능력에서도 그것이 인간만의 유일한 특성이라는 믿음이 깨진 지 오래다. 인간만이 번식의 목적 없이 성생활을 즐긴다거나 인간만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할 수 있다는 식의 관점을 부정하는 증거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단순히 본능을 따르는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행동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틀 역시 깨지고 있다. 오히려 인간의 사고방식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인간이ㅡ마치 뉴턴의 고전의 물리학처럼ㅡ동일한 환경에..

생각이라는 말벌/2020년대 2021. 11. 30. 20:51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 스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잡음이라는 비선형성

"동물보다 좀 더 고상한 삶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를 원한다면 이야기 짓기의 세계를 벗어나야 한다. 텔레비전을 끄고, 신문 읽는 시간을 줄이고, 인터넷을 무시하라. 결정을 내리는 이성적 능력을 훈련하라. 감각적인 것과 경험적인 것을 구분하도록 스스로를 훈련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세계의 해악에서 벗어나면 보답을 얻게 될 것이니, 삶이 그만큼 풍요로워질 것이다." ㅡ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1. 은 완전히 새로운 생각을 다루는 책은 아니다. 책의 제목이자 중요 개념인 은 하얀 백조의 세계에 불현듯 나타나는 검은 백조와 그것이 일으키는 영향을 가리키는데, 이 개념은 카오스 이론과 프랙탈 이론의 아이디어와 유사하다. 저자는 검은 백조가 나타나는 이유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집착하고 예방 행위에는 보상을 잘 ..

텍스트의 즐거움 2021. 7. 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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