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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즐거움

  • 파트리크 모디아노 <신혼여행>, 나는 행복했던 것 같다

    첫째 아이와 함께 서울 용산역으로 기차를 타러 가는 날이었다. 아내는 둘째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첫째 아이까지 돌볼 여력이 없었다. 우리는 대구에 계신 할머니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아이를 지방으로 데려가는 일은 내 담당이었다. 기차를 탈 때마다 으레 그랬듯이 이번에도 기차에서 읽을 책을 고르고자 책장을 훑어보았다. 짐이 많으면 불편하기에 얇은 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얇으면서도 내용이 어렵지 않..

    2022.05.30 14:43
  • 안토니오 타부키 <플라톤의 위염>, 예술적인 것의 필연적 패배

    1.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예비 시인이라 할 수 있는 카푸스에게 희망을 실어 주려 했다. 내부의 예술혼을 믿으라, 인내심을 지녀라, 다른 이의 평가에 주눅 들지 말라 등등. 릴케는 고독이라는 슬픔을 견뎌내야 한다는 말도 했다. 시인이라면, 더 나아가 예술가라면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고독과 같은 고통이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ㅡ타부키가 <플라톤의 위염>에서 거트루드 스..

    2019.10.14 00:36

생각이라는 말벌

  • 내 바람과 상관없이 그건 아이의 운명에 달려 있다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에 관한 우리의 완고한 측면들 여기, 슬픔에 빠진 한 남자가 있다. 전원주택을 짓기에 앞서 지하수를 파려던 그는 값비싼 돈을 치르는 대신 다우징을 이용해 지하수를 찾으려다가 난관에 부딪혔다. "아,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그는 자신을 가로막는 운명에 눈물짓는다. 곧 그의 친구가 도움을 주고자 찾아온다. 친구는 사려 깊은 태도로 지하수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위로한다. 그는 문득 기운..

    2022.01.16 23:28
  • 결혼은 왜 증오의 대상인가

    1. 오늘날 우리가 민주주의라 부르는 '체제'는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고 믿고 있는 투표권에도 여러 제한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 나이는 만 40세이고 국회의원 피선거권도 만 25세 이상이다. 작년 총선부터 만 18세 이상이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만 19세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것 역시 ..

    2021.12.17 22:19

브런치북

  • 일단 들어보세요

    얼마 전 검도를 하기 위해 일본에 갔다가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비싼 가격을 주고 산 죽도, 그러니까 검도를 할 때 사용하는 대나무로 만든 무기가 운동을 하던 중 모두 부러져버린 것이다. 보통의 것보다 두 배는 더 비싸게 주고 산 죽도가 구매한 지 한 달 만에 못 쓰게 되어버리자 난 큰 상심에 빠졌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죽도에 기름을 바르지 않았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되었다. 죽..

    2020.12.04 17:50
  • 당신은 우유부단한 성격입니다

    저 자신과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는 근원적 욕망은 그 기원만큼이나 복잡하고 난해하다. 지난 세기의 점성술과 수상술, 풍수지리학과 사주명리학, 관상학과 골상학은 그런 욕망에 미래의 예언을 더하여 우리의 불가해한 의문에 답해 왔다. 보이저호가 태양계 너머를 탐험하고 있는 오늘날엔 IT 기술을 접목한 성격 진단 프로그램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의 생존 경..

    2020.12.04 17:46

우아하고 감상적인 산책로

  • 익숙한 길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다

    수년 전 아내와 함께 테니스 코트에 찾아간 적이 있다. 아내는 테니스 문외한이었는데 테니스를 장기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두어 번 찾아가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 코트가 너무 멀어 자주 가기가 어려웠던 탓이다. 가장 가까운 코트도 지하철로 40분 이상 움직여야 했고 자가용으로 움직이려 해도 주말 정체를 생각하니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집 근처 공원 같은 곳에서 하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 익숙한 길

    바다를 접한 한적한 동네

    1. 어떤 사람들은 이곳을 바다 말고는 볼 게 없는 동네라고 말한다. 그런데 컵에 물이 절반밖에 없다는 건 곧 물이 절반이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바다밖에 없다는 세간의 평가를, 바다가 너무 멋져서 다른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동네라고 바꾸어 말해야겠다. 이곳은 해변 바로 앞에 조성된 택지지구라서 아파트에서 왕복 2차선 도로만 건너면 바로 해변이 나온다. 그래서 유난히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

나침반과 지도

  • 나침반과 지도

    테니스 포구기, 볼머신의 장단점

    테니스는 두 명 이상이 모여 함께 하는 운동이다 보니 혼자 연습하기가 쉽지 않다. 직접 허공에서 공을 떨어뜨린 뒤 치는 방식으로 연습할 수 있기는 하지만, 오래 하기 어렵고 재미도 없다. 테니스 코치의 레슨을 받으면 좋겠지만 시간 등 여건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레슨을 받는다고 해도 교육 시간이 짧은 편이라 같이 칠 사람이 없으면 아쉬울 때가 많다. '벽치기'를 할 공간이 있으면 사정이 낫지만 이마저도 없을 때가..

  • 나침반과 지도

    이번에도 의사는 내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1. 난 약을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다. 거의 모든 약이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따라서 모든 의약품은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고지해야만 한다. 내가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약을 먹는 경우는 부작용보다 당장의 고통 해결이 더 시급할 때이다. 때때로 부작용이 두려워 약을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에겐..

이미지들

빛
유리창, 꽃
아내가 올려둔 도마와 칼
가정 음악실
바닷가 둔덕을 걷는 아빠와 딸
겨울 해변
바다와 나비 2
꽃과 기와가 있는 골목의 할머니와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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