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utus

대개의 경우, 사람은 자신의 행동은 의도로 평가하지만 타인의 행동은 결과로 판단한다. 타인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의 시각차이는 그것에서 시작하고, 관계는 그것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2. 16. 18:53

I see some people being full of anger. They hate some politicians, some policies, some governments. I envy them. To have an object of hatred is good thing because those anger makes them forget their mental anguish that could shake their essence of what they live for.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2. 14. 14:10

I'd tried find some to do translate into Korean for a long time since I've registered for TED translation, but I can't find a single talk by this time. Talks for tanslating into Korean are assigned to other translators very quickly before I check there is an available talk I can use. But, it's not hard to find talks to translate into other langueages like Japanese, Hindi, French. It says that Ko..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2. 10. 14:14

There is a person who can get it and wants it, but acts as though it doesn't matter much. And there is another person who can't get it, but gets herself in gear to show her mind to it. It's life's mystery that we choose the former despite knowing which life is better.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31. 14:14

Why still do I have so many things I want to try despite knowing clearly that I can't find time to do that all? Sometimes I tried to cover up it in the name of the necessity of experience, but how can I overcome time constraints?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30. 14:15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나 가진 느낌들이 결코 나만의 독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세기나 3세기 전의 사람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그런 생각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가(시도), 그런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방법),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가(능력)에 따라 그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28. 18:55

I have my own fantasy about love. Music comes floating, on the beach of an unknowable country, she is dancing to the music, with her kids, with the blessing of sunset. I substitute that illusion for her, and start to love her.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23. 14:15

그리스도교 교리의 가장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용서에 관한 것이다. 신이, 자신을 믿는 자는 모두 용서해줄 거라는 믿음. 그러나 난 그런 기대를 하지 않는다. 물론 나 역시 신, 예를 들어 나사렛 예수가 관대한 성격이어서 우리 모두를 용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난 그 신이 우리 인간처럼 변덕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신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여기서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아주 저질이기 때문에 그의 행동이 개선될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그가 내 희망, 즉 나에게 이로운 생각대로 행동할 거라는 예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아도 나를 용서할 거야', '내가 왼쪽 뺨을 때려도 그는 내게 오..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15. 20:38

예전에 정보화사업을 진행할 때였다. 내 옆에는 커다란 서랍의 위아래 두 칸을 차지하고 있는 산출물들과 그 데이터 CD들이 놓여있었다. 그 산출물을 사업담당부서에서 모두 검토할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보화사업 담당부서는 그것이 정보화의 일환이라는 이유로 그것 모두를 주도적으로 검토해야하는 입장에 처해있었다. 즉 그 업체가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정리했는지, 업무 프로세스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사용자와 접속층을 제대로 분석했는지부터 시작하여 테스트 케이스를 제대로 만들었는지,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있는지, 제안서대로 장비와 인력을 구성했는지, 인계인수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심지어 사용자 교육 일정과 사용설명서의 구성에 부족함은 없는지까지. 이렇게 열거한 것들은 사업 진행상..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14. 20:39

이것은 내가 최근에 본 가장 인상적인 문장이다. '나는 당신에게 그리고 이 상황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인관계에 있어 나는 되도록 동의를 하며 살라고 배웠고 또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회적인 풍간을 사용하라고 배웠다. 물론 그 가르침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 문장은 지금까지의 배움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 문장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다. 사람들이 무언가에 항의를 할 때 그 말 속에는 대부분 짜증이 섞여 있다. 하지만 저 문장은 짜증 섞인 말도 아니고 협박이 담긴 말도 아니며 단순한 반항을 위한 말도 아니다. 저 문장에는 당당함이 서려있다. 왠지 그 이유를 듣고 또 설득당하고 싶기까지한 당당함이. 비뚤어진 인간관계와 세파에 상처입은 영혼들이 고독하게 치유를 기..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13. 20:40

어느 분이 나에게 반성(反省)하라고 하길래 반성(半成)하지 않고 완성(完成)하겠다고 했다. 아, 반성하기는 쉬우나 완성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13. 20:39

삼국지연의의 유비는 제갈량을 수어지교의 관계로 표현할 정도로 아꼈으나 막상 조조가 쳐들어오자 관우와 장비를 먼저 찾아 군사회의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갈량이 자기를 찾지 않은 유비에게 야속함이나 속상함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것은 제갈량이 정과 우애를 바탕으로한 질서체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수긍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언젠가는 유비가 자신에게 정당한 평가를 내려 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갈량이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2012. 1. 5.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