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신에 대한 평가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by solutus 2012. 1. 5. 20:40

본문

삼국지연의의 유비는 제갈량을 수어지교의 관계로 표현할 정도로 아꼈으나 막상 조조가 쳐들어오자 관우와 장비를 먼저 찾아 군사회의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갈량이 자기를 찾지 않은 유비에게 야속함이나 속상함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것은 제갈량이 정과 우애를 바탕으로한 질서체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수긍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언젠가는 유비가 자신에게 정당한 평가를 내려 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갈량이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