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을 부은 후 냉동실에서 얼리고 있는 티라미수 반죽. 2018. 9.10.
코코아 가루와 슈가 파우더를 뿌려 완성한 티라미수. 2018. 9.10.
이번 티라미수는 갈색 설탕을 넣어 만들었다. 예전에는 스펀지 케이크를 반으로 잘라 4단으로 된 층을 만들곤 했는데 이번엔 스펀지 케이크를 통으로 사용하여 2단으로 마무리했다. 덕분에 만드는 시간이 조금 절약되었다. 자르는 중에 케이크가 뒤틀리는 일이 없어 모양도 더 깔끔하게 나왔다. 또 에스프레소를 두꺼운 층 하나에만 뿌리게 되어 스펀지 케이크가 과하게 축축해지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크림을 이번보다 조금 더 묽게 만들어서 크림이 케이크 옆면을 덮도록 하면 보다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생크림의 양을 200g에서 좀 더 늘려야 할 듯한데, 잘못해서 너무 묽게 만들면 크림이 스펀지 케이크에 스며들어 버릴지도 모른다. 무스링 사용에 익숙해지니 이제 티라미수의 윗면도 어느 정도 깔끔하게 나오기 시작한다. 맛은 여전히 나를 'Pick Me Up'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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