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마음의 상처라는 걸 가지고 있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을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 아이를 볼 때면 정말 그 마음에 순수와 즐거움만이 가득한지 궁금해진다. 저 웃음 뒤로 어떤 아픔이 있지는 않을까, 말 못할 고민이 있지는 않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면 온몸에 환희와 자연의 풍요로움과 충만함을 달고 사는 동물들을 보는 것 같다. 자연 그대로의 동물 같은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즐거운 것은 그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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