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쳤던 사물들에 대한 유래, 기원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통조림, 포크, 스푼, 서머타임, 할로윈, 허니문, 온도계 등등의 유래, 만들어진 계기 등이 담겨있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살았나를 알고 싶다면 한번 들춰볼만 하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유럽 중세 시대의 수도승들이 머리 가장자리만 남기고 정수리 부분을 모두 밀었던 이유를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런 지식은 흥미롭기는 하지만 쓸모 없는 데이터로 남을 확률이 높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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