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던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모두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 나를 사랑했지만 믿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난 이것이 여성들의 특징인지 최근 여성들의 특징인지 아니면 남녀관계의 특징인지 항상 고민한다.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는 이야기들을 보면 남녀의 '진실한' 사랑이란 믿음을 기초로 하여 사랑을 포용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요즘의 남녀관계는 사랑으로 시작하나 믿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믿음이 없는 관계는 신기루와 같다. 그리고 나의 이러한 주장은 내가 (그들과는 다르게) 그들을 믿었다는 증거가 되어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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