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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by solutus 2010. 12.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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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자 서사적이며 상투적인 이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그 특수성 덕분에 오랫동안 대중적으로, 그리고 예술적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심지어 비평가들도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야릇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마지막 소설, 마지막 계승자, 마지막 세 사람, 마지막 유산' 등등. 그들이 이런 '마지막'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보고 있자니 나 또한 마지막에 대한 영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 "21세기는 종이로 구성된 문학작품이 사랑받는 마지막 세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 마지막이 될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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