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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by solutus 2011. 12. 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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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정치인들에 대해서, 연예인들에 대해서 쉽게 말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제3자(뉴스, 인터넷, 아는 사람)를 통해 들리는 인물평을 함부로 믿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아무리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소식들을 접하게 되도 그들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에 대해 침묵한다. 사람은 자신의 부모와 친구와 동료조차도 쉽게 오해하기 마련이다. 하물며 저 멀리 있는 정치인과 연예인은 어떻겠는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들 중 한 부류는 언제나 "단지 몇 가지의 단서만으로 자신감을 갖고, 자신감에 뒤이어 오는 굳건한 확신 속에서, 쉽게 윤리적 판결을 내리는" 사람들이었다.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는 침묵하라---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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