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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가설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by solutus 2012. 4. 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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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적 지식이 모두 무너져 후대에 물려줄 과학적 지식을 단 한 줄로 요약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원자가설일 것이라고 리처드 파인만은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가설은 "원자는 거리가 어느 정도 이상 떨어질 때에는 서로 잡아당기고, 외부의 힘에 의해 압축되어 거리가 가까워지면 서로 밀어낸다"고 말한다.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하면 대다수의 인간관계(특히 남녀관계)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정신이나 마음이 과학의 법칙을 따를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언제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그것이 대다수일 뿐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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