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그냥이라는 말

우아하고 감상적인 산책로/시

by solutus 2005. 11. 16. 00:06

본문

그냥이라는 말이 있어, 언제나 너무 쉽게 말해지곤 했지. 그건 바다였어 그냥 바다. 때론 불확실한 머뭇거림을 주기도 하는, 왠일이야 전화를 다하고, 그냥...... 지난 세월에 대한 상처, 혹은 앞으로의 상처를 두려워하는 병자처럼, 왜 사는지를 묻는다면, 그냥..... 어느 날 당신, 당신과의 시시콜콜한 기억까지 모두 떠올라 미소짓거나 혹은 눈물 짓거나 할 때, 왜 그러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언제나 쉽게 말했던, 아무 생각없이 던져져 깊은 추억으로 남아버린, 버려지지 않는 당신, 당신과 나의 언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