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려운 일

생각이라는 말벌/2010년대

by solutus 2011. 3. 18. 22:38

본문

지금껏 많은 글을 써왔는데, 돌이켜 보면 내가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설움에 대해 주로 써온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남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써본 일이 없는 듯 하다. 난 오늘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 중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할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분명 난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별한 어떤 계기가 있지 않는 한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자신은 이해받길 바라면서 자신은 남을 이해하지 않는 모순된 행위-----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그토록 어려운 일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