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 행위는 의식이 된다. 그렇게, 적절한 의미부여는 그 행동을 경건하고 뜻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의미부여는 그 사람의 행동과 사고를 제약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들며 심한 경우 정신장애마저 일으킨다. 나는 생각한다. 어떤 행동에 대한 의미부여는 자신에게 제한되어야 하며, 상황이 뒤바뀌어 그 의미부여가 나에게 불행을 가져다 줄 경우에는 그 의미를 바꾸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내면에서 어떤 고통을 감지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그리고 그 고통이 정신적 장애의 요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그는 자신이 스스로 세운 내면의 원칙이 자신을, 심지어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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