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I가 내 기억에 남았던 까닭은
그 AI가 사랑받길 원했고
인간보다 더 진지했으며
결국 순수한 상태로 버려졌던 탓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그 AI가
자신이 진짜 인간이 되면,
단순히 인간이라는 이유로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열망
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이런 순수한 믿음과 열망이란
이미 인간인
우리들이 보기에
얼마나 하찮고 어리석고 무모하며
그래서 슬프고 또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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