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여자친구(2)
by solutus 2013. 4. 30. 02:03
여러 번 다시 읽은 뒤 느낀 이 소설의 특징은, 이 소설은 주인공이나 그 주변인문들의 고통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아픔에 대해 어렴풋하게만 제시한다. 그리고 그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런 희끄무레한 아픔에 대해 '그런 일이 있었군요' 하고 이야기한다. 이 단편소설의 묘한 매력은 바로 거기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코스모스의 유산
2013.05.14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김연수 지음 (문학동네 2012)
도플갱어. 주제 사라마구 지음, 김승욱 옮김 (해냄출판사, 2011)
2013.04.02
꾸뻬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오래된미래 2013)
20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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