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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 너울성 파도

나침반과 지도

by solutus 2020. 1.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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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내내 날이 흐리더니 울산 바다에는 강풍을 동반한 풍랑이 몰아치고 있었다. 파랑은 계속해서 방파제를 때리며 포말을 흩날렸고 갈매기와 까마귀는 그 주위를 불안정하게 날아다녔다. 통상 풍랑은 방파제를 넘지 못하지만, 워낙 강한 바람으로 방파제와 부딪치는 거의 모든 파도가 방파제 위를 휩쓸며 지나갔다. 건물 고층부도 꽤 흔들리고 있어 약간의 현기증이 일고 있다. 바람만 보면 태풍 못지않은 듯하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금일 오후 4시 기준, 울산 전역에 평균 풍속 45~65㎞/h(12~18m/s)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분 이후에는 바람이 잔잔해지더라도 예기치 않게 방파제를 넘는 너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가를 걸을 땐 주의해야 한다. 너울은 기상청에서도 따로 특보를 내지 않고 있는데 그만큼 예측과 사전 경고가 어렵다. 확률상 풍랑 경보, 강풍 경보 이후에는 너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방파제, 특히 테트라포트 위에서는 낚시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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